“국힘, 전세사기 피해자 고통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
“정부여당, 특별법 개정에 너무나 소극적…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 협상이 되지 않으면 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통 발목 잡기 하면 야당이 떠오르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는 반대로 여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 예산안 처리가 딱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은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국민들의 고통은 신경쓰지 않고 고집대로 안 되면 방치하겠다는 이런 태도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지 않으면 원안 표결, 이 또한 부결되면 준예산을 하면 되겠지. 그럼 야당이 무릎을 꿇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발목을 잡는 방식으로는 국정을 책임질 수 없다”며 “여당과 예산안 협의가 되지 않으면 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표결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열리는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와 김건의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쌍특검’ 법안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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