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정쟁 소재 찾는데만 몰두…학교라면 퇴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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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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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4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4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마땅히 해야 할 예산안 심사에 충실하지 않고 정쟁 소재만 찾는데 몰두한다”며 “이쯤 되면 학교라면 퇴학감이고 회사라면 해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내일 국회 본회의를 끝으로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따라 편성된 민생 예산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시각으로 오려내고 붙이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약자들을 위한 각종 복지가 제때 추진되기 어렵고, 청년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나 마약이나 묻지마 범죄 대응에도 어려움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민주당은 예산은 뒷전이고 오히려 더 가열차게 정쟁 유발에만 화력을 쏟고 있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국회에서도 조차 대장동 50억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날치기로 강행 처리하려 하고, 정기국회가 마치자마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반년 가까이 물고 늘어진 정쟁 요소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과 국조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국민적 비판을 희석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것은 국민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후임 방통위원장이 거론되기 전부터 무작정 묻지마 탄핵을 운운하더니 충분한 자질은 물론이고 입지전적 스토리를 가진 인사가 후보자에 지명됐음에도 논리도, 근거도, 합리적 이유도 없는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주장 중에는 김 위원장이 전문성이 없는 법조인 출신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민주당 정권 당시 한상혁 위원장도 법률가 출신이었다는 점을 상시켜드린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조작으로 비뚤어진 방송 환경을 바로 세워 방송 공정성을 세우는 일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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