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이준석, 김종인에게 ‘수틀리면 못하겠다’ 배워…두번은 안 통한다”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1일 15시 46분


코멘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2023.11.1/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2023.11.1/뉴스1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수틀리면 못하겠다’는 걸 배운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비대위 시절 이 전 대표,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이 교수는 1일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서 이 전 대표가 “박근혜 비대위 때 이상돈 교수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말한 지점과 관련해 “김종인 박사한테 배운게 더 많은 것 같다. 나에게서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인 박사에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김 박사 패턴은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하다가 수틀리면 나중에 ‘못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한 번은 통했는데 두 번째는 안 통했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두번째는 안통한다는 교훈을 배워야 됐는데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질책했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 관계가 두 번째 그렇게 하다가 그냥 어긋난 것 아니냐”며 이 전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 캠프와 두번이나 충돌한 일을 꼬집었다.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이냐”고 하자 이 교수는 “조언이고 뭐고 (할 것 없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하고 선을 넘었다”며 “신당 창당을 해서 지역구는 어려울지라도 비례대표 한두 석을 기도하지 않겠냐”고 국민의힘을 뛰쳐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