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신당 너무 빨리 터져…결심 안하면 피로감에 관심 꺼진다”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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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제75주년 4·3추념식이 봉행된 4·3평화공원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4.3/뉴스1
지난 4월 3일 제75주년 4·3추념식이 봉행된 4·3평화공원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4.3/뉴스1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른바 ‘이준석발 신당’설이 너무 빨리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에 따른 피로감을 우려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천 위원장은 27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당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봐야하냐”고 하자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에 미련이 많은 것 같다’며 정확히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은 미련을 버리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지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미련이라기보다 애정을 버리기가 쉽겠는가”라며 “이 전 대표가 요즘 기자회견도 하고 이런저런 국민의힘이 나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 정답지를 유출하는 것들을 볼 때 아직까지 미련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떠난다고 단정짓기엔 이르다고 했다.

또 천 위원장은 “지금부터가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의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신당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너무 빨리 터져 나와 여론이 빠른 결심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즉 “빨리 결심하지 않는다면 (피로감에) 여론 관심이 떨어질 수도 있어 위기”라는 것.

그러면서 “(이준석 유승민이) 꼭 떠난다고 보지 않는다”며 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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