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17일간 오염수 7800㎡ 방류키로
국조실 “1차와 같이 데이터·시료 철저 모니터링”
우리 전문가 파견·검정보 공유 등 안정성 확인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도쿄전력이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10월 3일 상류수조에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 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1,500Bq/L)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10월 5일부터 약 17일에 걸쳐 K4-C 탱크에 저장되어있는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할 예정이다.
또 도쿄전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뤄진 오염수 1차 방류와 관련해 배출 기준치를 모두 만족했으며 방류 시설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조실은 2차 방류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차 방류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 시료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전문가의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파견, 화상회의 및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서도 IAEA 검증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등 안전성을 확실히 확인·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