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때 전원 퇴장”→고민정 “明 약속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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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1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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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난 5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대표. ⓒ News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난 5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대표. ⓒ News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친명계가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부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국민 약속을 뒤집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 최고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 전국혁신위원회’에서 민형배 의원의 “정기국회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간단히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투표가 시작되면 의원들이 (투표를 거부하고)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무도한 검찰이 당대표를 잡아가려 한다. (체포동의안 찬성) 도장을 찍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고 최고는 “김은경 혁신위에서 제안했었던 체포동의안에 대한 민주당의 스탠스, 거기에 대한 지도부의 답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즉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자는 데 혁신위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모두 동의했다는 것.

고 최고는 “그럼 그 말을 번복하자는 말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며 친명계를 겨냥했다.

이어 “일단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 당연히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라며 “김은경 혁신위에서 내놓은 안들을 더 강하게 추진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의원들도 많기 때문에 번복하려는 의도는 아닐 것이다”라는 말로 친명계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치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일 뿐 아니라 이 대표와 당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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