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칠승, ‘무슨 낯짝’ 발언 논란에 “천안함 유족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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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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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함장 비하 발언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뉴시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함장 비하 발언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뉴시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자신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 등이 상처받은 것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울러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되고 ‘천안함 자폭’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최 전 함장은 “이 위원장을 조속한 시일 내 해촉하고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사과하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에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어이가 없다.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나가면서 ‘계속 대변인직을 수행할 것인가’, ‘최 전 함장을 만날 생각이 있는가’, ‘국민의힘에서 징계 요구가 나온다’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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