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했다.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미애 원내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박덕흠 정보위원장, 윤재옥 의원, 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왼편에서 함께 추모탑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분향 이후에는 묵념으로 서해수호 용사를 추모했다.
김 대표는 기념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대전현충원에 왔다”라며 “우리 가슴 속에서 영원히 빛날 호국의 별, 서해수호 55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이 땅에 완전하고 흔들림 없는 튼튼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어 제2연평해전 전사자묘역,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했다. 김 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전사자묘역을 어루만지며 넋을 기렸고, 유족과 만나 전사자 사연을 듣기도 했다.
천안함 전사자묘역에서는 유족들이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에게 간담회 자료를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한주호 준위 묘소에서 유족의 손을 잡고 “대단한 분이다. 이런 사명감을 가진 분이 또 있을까. 마음이 짠하다”고 위로했다.
김 대표는 오후 2시 대전 호국보훈파크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현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에도 나선다.
호국보훈파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지역공약사업이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9678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추모·휴양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는 윤 대통령의 ‘호남지선 확장’ 공약을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 단계 발전시킨 사업이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구간 중 유성 분기점에서 서대전 분기점에 이르는 7㎞를 지하화해 유휴공간을 공원이나 산업단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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