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실무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날 저녁 기시다 총리와 부부 동반 만찬을 한 뒤 자리를 옮겨 2차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실무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동반 만찬으로 진행된 것은 윤 대통령 내외와 친밀감을 높이고자 한 기시다 총리 내외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때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평소 이 드라마를 즐겨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 드라마 남자 주인공인 배우가 대식가로 알려졌음에도 살이 안 찌는 점을 궁금해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일본 드라마에 대한 호감을 표했고, 기시다 총리도 그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화답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고 한다.
오고 가다 이 대화를 들은 가게 주인은 이 드라마 남자 배우가 많이 먹는 것은 맞지만 살을 빼려고 엄청 노력한다고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