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욕질만 일삼는 어린 애…내년 보자” 이준석 원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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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5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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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착각에 휩싸인 어린 애”라는 표현을 써 가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착각에 휩싸인 어린 애의 치기에는 대꾸 안한다. 아무나 대고 욕질해본들 그건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이 ‘어린 애’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체 글의 맥락상 이 전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바른당 시절에도 그렇게 욕질만 일삼더니 그 버릇이 또 도졌나보다”며 “얄팎한 지식과 잔재주로 하는 정치는 오래 못간다. 내년에 어찌되나 함보자”고 재차 직격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여당의 당권 경쟁을 둘러싼 상황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내용과 등장인물에 빗대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정치권 일각에서 그가 언급한 ‘엄석대’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홍 시장은 “이문열 선생을 모독해도 분수가 있지, 어찌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하나. 민주당보다 더한 짓을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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