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강제징용 설명회 참석…“바람직한 해결 위해 직접 왔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8일 15시 39분


코멘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을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2018년 최종 승소한 원고 14명의 일부 유족들을 만나기 위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설명회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분들을 만나뵙고, 의견을 경청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번 방문은 계획되지 않았으나, 유족 측 의견 경청을 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에 어디까지 설명할 것이냔 질문엔 “회의를 마치고 소감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한일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우리 국민들, 특히 피해자 측이 이미 고령인 상태이고, 이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일본 정부하고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일 당국간) 대면 협의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한일 정부 간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단체와 대리인단 측은 설명회가 끝난 후 별도의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