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체포동의안 표결, 민주당 운명의 날…野 현명한 결단을”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6일 10시 38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민주당 손으로 민주당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 똑똑히 기록할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속 사유가 차고 넘친다는 사실은 민주당 의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떳떳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특권과 당권 뒤에 꼭꼭 숨어버린 이 대표에게 스스로 떳떳해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검사가 아니라 이 대표 자신”이라며 “목소리가 커지고 거칠어지는 이유도 자신의 범죄사실이 얼마나 명백하고 중대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또 “당대표라는 갑옷이 정진상, 김용에 대한 입막음용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며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패가 이화영, 김성태를 향한 회유책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민주당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대한민국은 건강한 여당도 필요하지만 건강한 야당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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