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SNT중공업,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UAE IDEX 2023’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0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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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아부다비 방산전시회서 최신무기 전시
중동 수출 늘리며 ‘K방산’ 저력 이어

SNT 관계자들이 UAE 아부다비에 설치된 ‘UAE IDEX 2023’ SNT 전시부스에서 현지 군 관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SNT제공
SNT 관계자들이 UAE 아부다비에 설치된 ‘UAE IDEX 2023’ SNT 전시부스에서 현지 군 관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SNT제공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중공업은 20~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인 ‘UAE IDEX 2023’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등 각종 신형 소구경 화기를 선보였다.

SNT모티브의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도 및 내구성을 향상시킨 국산 소총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우리 군에서 전력화되기 시작한 K15 기관총은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을 향상시켰다.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보였다. 이밖에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이면서 SNT모티브는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란 평가를 받았다.

SNT중공업은 1월 튀르키예와 수출 계약을 맺은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SNT중공업의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초의 전진 6단 후진 3단 자동변속기다. 튀르키예 현지 적용성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중동 및 유럽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SN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20mm 자주박격포 등도 전시했다.

SNT 관계자는 “1970년대부터 발전시켜 온 국산 무기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많은 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중동 방산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을 늘려 ‘K-방산’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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