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튀르키에 하타이주(州)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됐다”며 “현재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타이주를 여행하던 중 현지 통신 사정 때문어 연락이 끊겼던 다른 우리 국민 1명도 현지 우리 공관 측의 안내로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그 영향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50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체류 우리 국민 중에선 유학생 등 2명이 각각 진원지와 가까운 하타이주를 여행하다 지진 발생 뒤 지인·가족 등과 일시적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엔 현재 2700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100여명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교민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