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나경원, 尹정부 성공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6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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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은 6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공동 목표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나 전 의원과는 거의 10년을 알았다”며 “최근 여러 감정이 얽혀서 제 마음이 복잡했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나 전 의원과 패스트트랙 국면 당시 최전방에서 같이 투쟁했다”며 “여러 정치적 상황 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그런 과정들은 치열함 같은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러 과정들이 분열이 아닌 하나가 되는 과정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과 연락을 했느냐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장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 시절 윤 대통령과 나 전 의원간 회동도 주선하고, 장관직에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을 받는데도 역할을 했지만,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고심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멀어졌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장 의원을 향해 ‘제2의 진박감별사’라고 비판했고, 장 의원은 ‘제2의 유승민’으로 역공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양강구도로 흘러가면서 나 전 의원의 도움이 양 후보에게 필수가 된 상황이다. 김 의원측인 장 의원이 나 전 의원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도 나 전 의원을 찾아가 면담했다. 초선의원들은 방문위로였다고 했지만 친윤 후보인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지지요청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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