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김의겸 고발에 “3일, 무고죄로 고발” 맞대응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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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공수사권과 신원조사 문제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3.2.1 뉴스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공수사권과 신원조사 문제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3.2.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공개 제기한 김의겸 대변인을 고발한 데 대해 ‘무고죄’로 맞대응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법률위원회에서 무고죄로 대통령실 고발 명의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 정치에 이런 일이 있었는가”라며 “민주주의의 퇴행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대변인은 당의 입장을 말한 것으로 법률위에서 대응하는 게 맞는다”며 “김 여사가 김 대변인을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에서 나서서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논평을 통해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고 주장했고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서면 자료를 통해 김 대변인을 정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고발이 계기가 돼 오랫동안 끌어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진실이 투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며 “제가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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