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전날부터 여야 원내대표단 간 예산안 협상에 돌입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생엔 안중에 없이 모든 예산이 다 ‘윤석열표’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어 예산부수법안과 감액 등 쟁점만 한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4자 회담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정부가 예산안을 처리할 진정성이 있는지, 성의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이 장관에 대한 문책안과 관련해 “국회는 자진사퇴도, 파면도 끝내 거부하는 이 장관을 문책해야 한다”며 “이 장관에 대한 문책은 진상규명의 출발점이자 국정조사의 대전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유가족과 생존자의 피맺힌 절규”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렴된 의견과 이날 참석한 의원이 준 총의를 모아 최종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