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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친윤 모임 출범 속 ‘전대룰 변경’ 기류…與 비대위, 절차 보고받아

입력 2022-12-01 12:50업데이트 2022-1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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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가 ‘2말3초’(2월 말~3월 초)로 굳어지는 분위기인 가운데 전대룰 또한 당심 대 민심 반영 비율을 현행 ‘7 대 3’에서 ‘9 대 1’로 변경될 기류가 감지된다.

오는 7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이 출범하면 ‘전대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지금은 예산 처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말을 아끼기도 했지만, 비대위는 이날 전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김석기 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핵심 4인방(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만찬, 뒤이은 당 비대위와의 만찬 이후 국민의힘 전대는 구체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5~6월설까지 나왔던 전대 시기가 ‘2말3초’로 가닥이 잡혔고, 이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발맞춰 친윤계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이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레))에서 ‘국민공감’으로 이름을 변경해 오는 7일 출범한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 6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당일 모임에선 ‘103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임은 공부모임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상은 전대, 원내대표 선거, 총선 등을 앞두고 띄워진 ‘친윤계 조직’이라는 평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인물을 낙점하기 위한 ‘전대 물밑작업’에 나설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전대 시기에 이어 전대룰 변경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도 친윤계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EU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부단장), 임이자, 박수영, 배현진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박성훈 고려대 교수 등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이 배석했다. 김기현 의원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EU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부단장), 임이자, 박수영, 배현진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박성훈 고려대 교수 등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이 배석했다. 김기현 의원실 제공
친윤계 인사들은 특히 현행 기준(7 대 3)을 ‘9 대 1’로 변경해야 한다는 기류에 힘을 싣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여론조사에서 패해, 최종 결과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사례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견제해야 한다는 분석 때문으로 알려진다.



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친윤계에서 윤심 등을 감안해, 아무리 후퇴하더라도 현행 전대 경선룰은 당원투표, 여론조사 비율 ‘7 대 3’에서 ‘8 대 2’ 혹은 ‘9 대 1’로 바꾸는 여론을 띄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되면 전대에서 윤심 또는 당심(黨心)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국민의힘 입당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권주자들이 지역을 돌면서 입당을 독려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한 당직자는 “당원 탈당자보다 입당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 또한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전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 및 룰에 대한 사항을 비대위 회의 전후(사전환담 및 비공개 회의)로 논의했느냐는 데 대해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며 “일단 지금은 예산 처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한해 살림살이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정해야 하고, 예산이 빨리 통과가 돼야 정말 민생대책, 서민대책을 구체화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예산국회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해야 하겠다는 것이고, 그런 맥락에서 당무 현안은 그 후순위로 논의가 밀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김석기 사무총장으로부터 전대 규정이나 절차와 같은 기본적 사항들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사무총장으로부터 개괄적인 내용을 전해들었고 전대 시기와 같은 문제들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비대위 논의를 거쳐서, 그렇게 논의가 진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대 시기와 룰, 전대 준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상세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전대 시기는 비대위 의결로 결정되며, 관련 룰 변경은 당헌·당규 개정특위 또는 비대위에서 검토된 이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헌 개정을 통해 이뤄진다.

본격적인 전대 준비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데, 비대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이 15인 이내로 위촉하며 후보자 심사 등을 맡는다. 선관위 산하에 있는 경선준비위원회는 비대위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해 20인 이내로 구성하며, 전대 당일 슬로건, 홍보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한다.

한 비대위원은 이와 관련 “전대 문제는 정기국회(12월9일)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운만 띄워둔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도 보고를 받은 후, 정기국회 대치 국면, 화물연대 파업에 집중하자고 하고 회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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