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압수수색에 당사 집결 공지…국정감사는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항의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사 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 했다. 2022.10.19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당사 집결을 통보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를 통해 “윤석열 검찰이 다시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주요 당직 의원들과 원내부대표들은 지금 즉시 당사로 집결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어 “그 외 의원님들께서는 국정감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지난 19일 민주당의 저지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지 5일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부터 8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 부원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