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당역 사건’ 발언 논란 시의원 “징계 절차 밟도록 지시”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서울시당에서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중앙당에서 지난 금요일(16일) 발언 직후에 서울시당에서 신속하게 징계절차를 밟도록 지시했고 그에 따라서 서울시당에서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그에 따른 징계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징계를 지시한 주체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정식 사무총장 차원에서 내렸다고 답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신당역 사건과 관련, 지난 16일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며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이 시의원은 “다음 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며 “(가해자가) 31살 청년이다. 서울 시민이고 서울교통공사에 들어가려면 나름대로 열심히 사회생활과 취업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자와 유가족,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 의원에 대해 “즉각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