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기소 야당탄압? 절도 혐의 조사하면 도둑탄압인가”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9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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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9.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9.8/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경찰이 절도 혐의자를 불러 조사하면 도둑 탄압인가”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야당탄압’이라며 무책임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관련 대장동 사업 의혹을 두고 “이 대표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던 사업”이라며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 함께 해외 출장 가서 골프까지 쳤으면서 모른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이 대표 본인도 못 믿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왜 들고 있는가. 기가 막히게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일어난 직후인 작년 9월부터 멈췄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제 뭐라고 변명하실 것인가. 이화영 전 지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추석 직전에 기소한 것이 각본이라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 선거법 관련 공소시효가 6개월이다. 9월8일이 마지막 날”이라며 “추석을 맞춰서 기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3월9일에 대선을 치뤘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인식은 처음부터 틀렸다. 이 대표의 범죄 의혹은 1년 365일 내내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이 추석연휴일 뿐이다. 다가오는 설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살피지는 못할망정, 범죄의혹 아수라 12첩 반상을 국민 앞에 차려놓았다”며 “석고대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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