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세훈·유정복과 “수도권매립지”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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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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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경기도 제공)
왼쪽부터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2015년 4자(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간 합의를 토대로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수도권 매립지 4자협의체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바다가 보이는 인천 월미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수도권 주민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GTX, 인천과 수원발 KTX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3명의 지자체장 만남을 정례화하고 그 실효성을 더하기 위한 3개 지자체 실무협의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과 경기 등 3개 시·도는 앞으로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정부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음 모임은 오 시장이 서울로 초대하기로 했다”며 “서로 당이 다르고 지역마다 입장도 다르겠지만, 만나 대화하고 서로 상황을 이해하면서 수도권 공통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유 시장, 김 지사를 비롯한 수도권 단체장들은 지난 7월23일 경기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진행된 호프미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등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도지사와 도민, 여와 야, 중앙정부와 지자체, 인접 지자체 사이에도 ‘맞손 정신’으로 진정성 있게 대화하며 ‘윈-윈’(win-win)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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