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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담대한 구상 이후에…“오직 자기 힘, 우리 식대로”
뉴시스
입력
2022-08-18 07:32
2022년 8월 18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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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가운데 북한이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조건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지만 당중앙 두리에 일심일체로 뭉쳐 격난을 정면돌파할 의지로 충만한 인민이 있어 우리식 사회주의 전면 발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인민이 간직한 강의한 신념은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이라며 “자력갱생의 강자만이 승리를 낙관할 수 있고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제와 전횡이 난무하는 현 세계는 결코 승평세계가 아니다”라며 “자기 힘을 자각하지 못하면 남의 눈치를 보게 되고 나중엔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강탈당한다”고 했다.
아울러 “제국주의자들의 가증되는 위협과 봉쇄, 겹쌓이는 애로와 어려움을 과감히 이겨내며 세대와 연대를 이어 다지고 다져온 우리 힘을 떠나 강대한 국가 위상과 양양한 전도를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 힘을 확신한 인민은 더 강해지기 마련”이라며 “가혹한 환경 속에서 자체 힘으로 살아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 자기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운 우리 인민에게 주저와 동요, 침체와 답보란 있을 수 없다”고 요구했다.
또 “조국의 눈부신 전변상과 발전상, 늘어나는 자력갱생·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 최대 비상방역전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는 우리 힘, 지혜, 분투로 밝은 미래를 당겨 오려는 철석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인민은 누가 뭐라고 하든, 남들이 어느 길로 가든 오직 자기 힘으로, 우리 식대로 국가 발전의 새 시대를 보란 듯 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경제, 정치, 군사적 조치를 담은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현재까지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 측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17일 순항미사일 발사와의 연계 해석 등은 거론된다. 말 대신 행동으로 거부 태도를 보였다는 등 시선이다. 이날 관영매체를 통한 자력갱생 언급도 부정적 지점으로 평가될 소지가 존재한다.
최근 북한은 진영 대립 구도, 강대 강 정면승부 기조 아래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헌신과 당 차원 통제, 이를 토대로 한 자력갱생을 좀 더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비상방역전 승리를 선포한 이후엔 그 성과 배경을 김 위원장 영도 때문으로 돌리면서 우상화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에 대해 ‘위대한 수령’이란 표현도 나왔다.
이날 노동신문은 “사소한 비관이나 절망을 모르고 죽음 앞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억센 신념”을 말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실성, 당중앙 사상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려는 의지를 거론했다.
또 “총비서 동지는 우리 인민 모두가 온 넋으로 따르고 심장으로 받드는 위대한 수령”이라며 “비상방역전 나날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신뢰심이 더 공고히 다져진 격동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도 10일 전국 비상방역 총화 회의를 조명하고 방역 승리 선언에 대해 “세계보건사에 특기할 기적”이라며 “총비서 동지가 세계가 알지 못하는 선제적 봉쇄 조치,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세워준 현명한 영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이 “고열로 앓으면서도 순간도 자리에 못 누웠다”고 거론하는 등 애민을 강조하면서 “총비서 동지의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과 희생적 헌신을 떠나 오늘 승리를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나아가 “총비서 동지 품을 떠나선 한 순간도 살수 없고, 총비서 동지가 있어 악성비루스와의 전쟁뿐 아니라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쳐온대도 두려울 것 없으며 우린 반드시 승리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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