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전현희, 공무원이 입에 정치 올리는 것 자제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04분


코멘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8.16/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8.16/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겨냥해 “정치라는 것을 너무 입에 올리는 것은 우리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으로서는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은 장관이라도 적어도 그 자리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 위원장도 공무원이니까 공무원으로서 정치라는 것을 많이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공무원)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가 자신의 국무회의 참여를 배제시켰다며 “대통령실과 여권이 조직적으로 권익위원장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보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현재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능한 한 이제는 다신 그런 비판이 나오지 않을 분을 정말 (인선)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검증 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