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형제”“투쟁할 것 없다”…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일축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양대 축으로 꼽히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4일 두 사람 간 불화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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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장 의원과 15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한 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를 가리켜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고 쓴 표현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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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장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잠행설’과 관련해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켜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등을 놓고 권력 투쟁이 시작된 것이라는 지적에는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며 “저는 사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정치 입문 뒤 친이(친이명박)-비박(비박근혜)-친윤 노선을 함께 밟아왔다.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둘은 오래된 관계다. 조그마한 일에 삐쳐가지고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하겠나”라고 갈등설을 일축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