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교육위 출범에 더 기다리기 어려워…능력 증명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4일 15시 57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가 곧 출범해야 하는데 교육위를 구성하는 여러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음주운전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박 부총리를 임명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의혹 등 민주당에서 지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재가한 특별한 이유나 기준이 있나’란 질문에 “본인이 일단 사과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박 후보자를 교육부가 안은 여러 개혁과제를 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시급한 과제를 하는 데 더는 시간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박 후보자를 일단 임명재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장관이 일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어떨까 싶다”며 “장관이 되면 국회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장관의 자질이나 생각을 조금 더 깊이 들어볼 기회가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거치진 못했지만 여러 국회사정, 국회가 조금 더 빨리 정상화해서 국회 소임을 할 수 있었으면 (청문회) 과정을 거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 됐다”며 “그럼에도 국회에서 청문회는 아니지만 (자질과 관련한) 얘기를 다시 한 번 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검증이 제대로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 결정됐으니까 박 장관은 최선을 다해서 일함으로, 결국은 자신이 안은 부담을 일로써 해명하는 이상의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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