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합의 불발… “논의는 계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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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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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2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의 개혁과 원 구성 등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내일 본회의 전까지는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을 교환했다”며 “원 구성 협상에 이를 만한 그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논의를 계속 해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얘기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주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4일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일단 (여야 간에) 결론에 이르면 좋고 합의가 되면 좋고 합의가 안 되면 그때 우리 당 입장을 밝히기로 하겠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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