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로 국회에 첫 입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좌할 국회 보좌진의 면면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 의원의 정치 입문 이전부터 따랐던 인사부터 성남시와 경기도 시절 합류한 실무진까지 최측근들로 진용을 꾸린 모습이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실은 5급 선임 비서관과 인턴 한명을 제외하고 정원 9명 중 7명의 진용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좌진은 국회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4급 보좌관 2명과 5급 선임비서관 2명, 6~9급 비서관 각 1명에 인턴 1명으로 구성된다.
우선 이재명 의원의 ‘입’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이 4급 보좌관 중 한명에 포진했다. 성남시 대변인 시절 발탁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대선에서도 이 의원의 ‘입’으로 역할을 한 대표적 복심이다.
또다른 4급 보좌관 한 자리는 이 의원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함께해온 김현지 전 비서관이 자리했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을 지내며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운동에서 인연을 맺은 것이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대선 때 경기 성남 대장동 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의 경기지사 시절 정책 부문을 담당했던 김용채 전 비서관도 5급 선임비서관을 맡았다. 6~9급 비서관 4명도 이 의원의 경기지사 시절 회계·홍보 부문에서 종사한 실무진 출신으로 알려졌다. ‘no 스펙’ 전형을 통해 경기도 청년 비서관 공채에 합격했던 모경종 비서관도 합류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인선 배경에 대해 “먼저 손발 맞는 사람들로 구성해서 의원실 업무가 빠른 시간 안에 안착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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