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에 장내성 전염병까지 발병…김정은 약품 보내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6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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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19에 이어 장내성 전염병까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성 전염병이란 병원체가 장의 점막에 붙어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을 뜻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6월15일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조선노동당 황해남도 해주시 위원회에 보내셨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본부 당 위원회에 전하시면서 지원 약품들을 해주시당 위원회에 보내주며 시당 위원회가 전염병으로 앓고 있는 대상 세대들을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약품들을 빨리 전해줘 치료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태게 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당 중앙위원회 부서 초급 당 위원회들과 당 세포들에서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서 발생한 전염병 치료에 필요한 약품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주기 위한 조직 사업을 잘함으로써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로서의 마땅한 본분을 다할 데 대해 지시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급성 장내성 전염병 의진자들에 대한 격리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전염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역학 조사와 과학적인 검사 방법으로 확진하며 발병 지역에 대한 소독 사업을 강도 높이 진행하는 것과 함께 해당 지역의 보건 기관들에서 극진한 정성으로 환자들에 대한 집중 치료 사업을 잘함으로써 전염병을 하루속히 근절시키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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