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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도발 후 침묵에 “정치적 셈법 고려됐을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26 11:13
2022년 5월 26일 11시 13분
입력
2022-05-26 11:12
2022년 5월 2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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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이 5월 들어 진행 중인 군사 행동을 비공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정치적 셈법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 비공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발사 그 자체와 발사 사실을 보도하는 것은 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는 비중 차이는 있겠지만 군사기술적 수요와 대내외 정치적 고려가 함께 작용되는 것”, “발사 보도는 군사기술적 수요보단 정치적 셈법이 좀 더 크게 고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북한이 5월 들어 4회 미사일 발사 후 그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은 현 남북 관계, 한반도 상황, 대내 상황에 대한 북한의 정치적 평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전 효과라는 것은 반드시 다음날 보도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행위 자체를 다른 나라들이 인지하고 있는 만큼 그 것만으로도 선전 효과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도 않는 이유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추정만 가능하다”며 “북한의 평가 내용이 뭔지에 대해선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분석,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그간 대체로 군사 행동 다음날 그 내용을 공개해 왔다.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관측된 3월16일 ICBM 발사 등 비공개 사례가 일부 있었지만, 이는 이례적 사례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북한은 이달에 들어서면서 모든 미사일 발사에 침묵하는 중이다. 5월4일 탄도미사일, 5월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5월12일 초대형 방사포, 5월25일 ICBM·SLBM 복합 도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 경내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대해선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선 북한 매체를 인용해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을 감안해 북한 발표를 놓고 보면 외형상 상황 호전, 안정화 단계로 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면서도 “북한 내부 상황, 통계 산출 기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 단정적 평가는 어렵다”고 했다.
나아가 북한의 대외 인식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선전매체에서 여러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공식매체에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좀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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