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밝힌 쇄신안 발표와 관련 지도부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앞으로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해 본 적 없다”며 “(호소문 발표 등은)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후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의 8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나 586 주류 세력의 차기 불출마 등 민주당의 반성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24~25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