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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어 김동연도 ‘읍소’…“민주당 심판해도 씨앗은 남겨달라”

입력 2022-05-24 13:36업데이트 2022-05-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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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정견 및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의 읍소전에 합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리해진 판세에 마지막 카드를 들고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달라”며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중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돼 나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읍소전’이 불리해지는 판세 속 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마지막 카드라고 해석했다.

지난 23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52.1%, 국민의힘 지지율은 2.0%포인트 오른 50.1%로 모두 과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8.6%에 그치며 다소 부진을 보였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며 비상이 걸렸다. 이 위원장은 이에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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