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타임이 한국시각 오후 9시 15분 윤 대통령을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influential people) 100인 중 한 명으로 ‘지도자’ 부문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는 다음 달 6일과 13일자 타임지에 실릴 예정이다. 이날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된 기사를 보면 타임지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은 도전 과제를 떠맡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군사 동맹인 미국과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마찰을 빚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집계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모두가 그의 능력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지도자 부문에 각각 2018년과 2013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지도자 부문에는 윤 대통령과 더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각국 정치인들이 선정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