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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최종일 北 움직일까…美정찰기 동해 진입

입력 2022-05-22 08:43업데이트 2022-05-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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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22일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지 주목된다. 탄도 미사일 정찰기가 동해로 진입하는 등 미군은 북한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출국에 앞서 경기 오산 공군 기지에 있는 항공 우주 작전 본부(KAOC)를 방문한다.

항공 우주 작전 본부는 한반도 안에 있는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 자산을 지휘·통제하는 곳으로 한·미 공군의 최상위급 지휘부다. 이 본부는 평시 한반도 상공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한다. 또 전시 북한 핵 미사일에 대응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통합 운용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 우주 작전 본부에서 연합 공중 작전 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본부를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일정 후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기 전이나 일본으로 향하는 도중에 북한이 동해로 IC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은 북한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탄도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미국 공군 RC-135S 코브라 볼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떠나 동해 상공으로 진입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군용기 비행을 관측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계정은 22일 코브라 볼이 북한 ICBM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동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코브라 볼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부터 연일 동해를 비행하며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살피고 있다.

코브라 볼은 계측·기호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정찰기다. 이 기종은 먼 거리에서도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코브라 볼은 탄도 미사일 비행을 관측할 수 있는 정밀 레이더와 전자광학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에서 미 공군만 이 기종을 3대 보유하고 있다. 조종사, 부조종사, 항법사 등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탑승한다.

이밖에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미 공군 E-4B 나이트워치가 일본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역시 한반도 인근으로 전진 배치돼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와 에이브러햄 링컨호 등 핵 항모를 비롯해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아메리카함이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하며 북한 도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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