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한동훈, 검찰 인사에 말 아껴…오전엔 尹과 5·18 기념식 참석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8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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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검찰 주요 간부 인사가 점쳐지며 긴장감이 고조된 18일 첫 출근길에 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말을 아낀 채 사무실로 들어섰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19분쯤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검찰 인사를 발표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 됐습니다”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전날 취임식 후 처음 출근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어제 말씀 다 드렸다”고 말을 줄였다.

한 장관은 청사 출근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특별편성된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광주로 내려갔다.

한 장관은 기념식이 끝난 뒤 다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관용차량을 타고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다. 한 장관은 오후에 공식 일정 없이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고 검찰 인사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 내 ‘빅3’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우선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지휘한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사법연수원 29기)가, 검찰의 예산·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국정농단 특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28기)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할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27기)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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