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남조선, 우리 타격수단 조준경 안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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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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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9일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대북태세를 겨냥,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격의 가소로운 객기”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소뿔에 달걀 쌓아보겠다는 격’이란 글에서 ‘한국형 3축 타격 체제’ 구축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과제, 그리고 우리 군의 함대공유도미사일(SM-6) 도입 및 정찰위성 개발 계획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이에 대해 “우리 공화국(북한) 무력의 현대성과 무적의 군사적 강세에 기겁한 자들의 비명소리, 단말마적 발악이고 저들 내부에 만연되고 있는 안보불안과 공포를 잠재워보려는 허세성 술수”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매체는 우리 군이 “조선반도(한반도)의 첨예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에 한사코 매달리고 있다”며 “스스로 우리 타격 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들어서고 있다”고 위협했다.

매체는 또 북한이 ‘핵보유국’임도 재차 강조하며 우리 측을 향해 “미국의 총알받이, 식민지 고용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매체는 “우리 공화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군사 강국, 핵보유국”이라며 “우리의 무진 막강한 군사적 위력 앞에 상전인 미국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전전긍긍하며 맥 빠진 푸념질만 늘어놓고 있는 게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최근 우리 군의 요격·타격능력 강화계획을 연일 비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난전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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