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순으로 참배했다. 각 묘역 외 민간인 출입 통제는 없었고 이에 삼의사 묘역을 나오는 길에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마주쳤다. 약 15명의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박수를 쳐주고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임시정부 요인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三義士) 묘역이 조성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광복절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임기 중 3·1절과 광복절을 맞아 여러 차례 효창공원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참배를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 오전 10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담은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면담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등 두 건의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6시 청와대를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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