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갑 출마?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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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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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쉬원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안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출마에 대해) 지금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여유도 없다”며 ‘당의 요청이 있다면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지금 전혀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거듭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 마무리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발표하는 일들도 많다. 처음에 설익은 아이디어가 나가서 국민들 혼란을 초래할까 봐 일체 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게 했다”며 “그러다 보니까 정리된 것들을 발표하려니 시간이 촉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며 “며칠 전에는 환경미화원분들 가서 격려해 드리고 조금 전에는 여기 지켜주시는 경찰관분들 가서 격려해 드리고 잘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대해 “(안 위원장이) 판교에서 안랩을 키워 사업을 했다면 연고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꽃가마는 가능하지 않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체제 이후로 경선주의를 표방한다. 누가 간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경선 상황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 안 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외국에 다 선례들이 있다. 물론 마스크를 실외에서 벗을 수만 있으면 그 당시는 더 좋을 것”이라며 “그런데 또 증가세를 보인다면 누가 책임을 지겠나”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저도 의사이긴 하지만 항상 더 조심스럽게 판단을 하는 것이 의사들의 책무”라며 “얼마 전 대한의사협회에서도 동일한 의견을 냈다. 많은 의사분들이 그렇게 의견을 내고 있다. 그래서 저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의견을 낸 거다. 그게 과학 방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그건 마지막에 생각해야 될 것”이라며 “10월부터 가을까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긴장하고 대비하는 중이다. 만약 정말 운이 좋게 지나간다면 그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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