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바이든 방한, 양국 포괄적 전략 동맹 협의 가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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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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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달 20~22일 방한
동맹발전·대북공조·경제안보 협의
방미보다 방한 먼저…30여 년 만
尹 취임 11일 만에 첫 한미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대해 “양국 전략동맹 발전 역사적 전기 마련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 측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일본에서 개최되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방한은 동아시아 순방 중 첫 방문지로 대부분 일본을 뽑았던 역대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사뭇 달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인 경우도 지난 1993년 7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30여 년 만이다.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취임한 후 11일 만인 21일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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