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北핵·미사일 대응 위해 ‘3축 체제’ 속히 완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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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7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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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이 열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지난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이 열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는 2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제’를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올 들어 13차례 미사일 도발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25일)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신형 무기를 대거 선보이면서 무력시위를 지속할 것이며 선제공격 등에 핵사용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특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이번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력 강화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향군은 정부를 향해 “한국형 3축 체계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강화하라”며 “북한의 도발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지대지 탄도미사일 등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향군은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 위협에 핵으로 대응하라”며 “핵에 대한 대응에는 상호 핵 확증 파괴(MAD)가 가장 효과적이며 국가·국민의 생존권을 보존하고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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