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장 떠난 한덕수 “첨언할 게 없다…성심성의껏 노력했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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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작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 끝 산회됐다. 종일 청문회 자리를 지키던 한 후보자는 결국 단 한 건의 질문도 받아보지 못한 채 돌아갔다.

한 후보자는 오후 4시45분께 인사청문회가 산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저는 더 첨언할 게 없다”며 “(인사청문특위) 간사들끼리 많이 말씀(논의)을 했고 저희도 (자료 제출을 위해) 성심성의껏 최대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거래내역에 대한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했고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고용계약서는 김앤장에서 제출한다면 동의할 것이며 ▲후보자 배우자의 미술품 거래내역의 경우 판매량과 판매수익, 세급납부상황은 이미 국회에 제출했고, 구매자의 신상은 화랑에서 제출한다면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개인정보 제공을) 일부 저희가 동의했다”면서 “이 역시 간사들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26일까지인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일정을 지키지 못한다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청문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후보자가 민주당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민주당은 25일과 26일 회의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를 했다며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보다 더 어떻게 양보를 해야하냐”고 입장문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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