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앙선관위원에 김필곤 前법원장 내정…“尹측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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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5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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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당시 김필곤 대전지방법원장. 2018.10.23/뉴스1 © News1
지난 2018년 당시 김필곤 대전지방법원장. 2018.10.23/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 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2021년 2월 서울고법 부장판사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선관위원 인사 관련 협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감사위원과 선관위원 인사는 인수위와 협의했다”며 “지난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회동 이후 인사 등 현안과 관련해선 실무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과정을 거쳐 인수위와 협의 끝에 오늘 인사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김 전 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시험을 거쳐 1988년 판사로 임용됐다.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및 대전선관위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 공직에서 물러난 후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로 근무해왔다.

한편 장관급 인사인 중앙선거관리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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