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링컨’ 항모전단, 동해서 日자위대와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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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3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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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가운데)이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들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제공)© 뉴스1
미국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가운데)이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들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제공)© 뉴스1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는 13일 ‘링컨’함과 이지스 순양함 ‘모빌베이’·구축함 ‘스플루언스’가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곤고’ ‘이나즈마’와 함께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 본부를 두고 있다.

7함대는 “‘링컨’ 항모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동맹·우방국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건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당시엔 ‘로널드 레이건’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 등 3척의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링컨 항모전단의 이번 동해 훈련에도 북한에 대한 경고 의미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ICBM 시험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했으며, 2018년 5월 ‘폐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에도 나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링컨 항모는 지난달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앞서서는 동중국해에서 F-35C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F/A-18 ‘슈퍼호넷’ 전투공격기 등 함재기들을 한반도 서해상으로 출격시키는 장거리 비행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링컨 항모전단이 이번에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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