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할당·안배 안한다…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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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0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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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2022.4.10/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2022.4.10/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할당과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다른 것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인가에 기준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며 “나머지 분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들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과 안배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이끌 분을 찾아서 지명하다 보면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 쪽에 쏠려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역이나 세대, 남녀 등 균형 있게 잡힐 거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경제관료 출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의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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