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과제, 2주 정도 걸릴 것…분과별 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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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9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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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점심 일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점심 일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은 9일 초안을 마련하는 데 2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4일)에 1차로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과제들을 취합했고, 이제는 그걸 보고 서로 조정이 필요한 부분들, 또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라며 “아마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수위는 오는 18일까지 국정과제 2차 초안을 마련하고 내달 2일 윤 당선인에게 최종안을 보고할 계획을 세웠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는 110여 개, 실천과제로는 580여 개로 축약하고 선별 작업 중이라고 윤 당선인 측은 전한 바 있다. 거론된 국정과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부동산 세제 개혁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또 윤 당선인의 ‘50조 원 추경’ 이행 공약과 관련해 “그 판단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직접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으니, 그 손실을 정확하게 추정해서 경제1분과로 넘기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각 인선 일정과 관련해선 “인사 문제 쪽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전체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정과 변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지난 7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오는 10일 경제부총리 인선 후보자들을 일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윤 당선인의 내각이 빠른 시간 내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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