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朴 전 대통령 한번 찾아뵐 계획…취임식 초청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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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4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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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라며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달성군) 사저에 가서 건강이 어떠신지 찾아뵙고…”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지 묻는 말에는 “원래 전직 대통령들은 다 오시게 돼 있지 않나. (초대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에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4년 9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

남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병원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얼굴로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다”며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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