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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 “文, MB-김경수 같이 사면할것…두고보라, 100%일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15 09:48
2022년 3월 15일 09시 48분
입력
2022-03-15 09:21
2022년 3월 15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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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살리기 위해 남겨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번 두고보라. 문 대통령이 어떻게 취할지, 저는 같이 사면을 하리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하기로 했다”며 “윤 당선인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이 정부의 갈라치기가 잘못됐다고 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해주고 그보다 더 연세도 많고 형량도 낮은 이 전 대통령 사면 안 해준 건 또 다른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문 대통령이 퇴임 전에 결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라며 “두 분을 달리 대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문 대통령이 최측근인 김 전 지사를 동시에 사면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을) 남겨놓은 것”이라며 “김 전 지사가 당시 형이 확정된 지 얼마 안 되니까 사면하면 비판받을 것 같으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 전 지사가 누구를 위해 선거법 위반을 했나.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한 것 아닌가. 문 대통령 입장에서 그냥 놔둘 수 없다. 살려줘야 한다”며 “저는 그렇게 본다. 100%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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