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측은 11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것과 관련해 공개 반기를 들었다.
신철희 새로운물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 대선기간 외친 정치교체와 개혁에 대한 생각이 변함 없는지 의심스럽다”며 “윤 원내대표는 당내 2인자이자 이번 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 결과에 결코 책임이 작다고 할 수 없는 위치”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그는 2018년 총선에서 위성정당 사태를 주도했다. 정치개혁 의지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며 “민주당이 현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정비가 시급하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 정치교체와 개혁에 대한 생각이 변함없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180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만 힘들어진다”며 “민주당에게 철저한 반성과 함께 개혁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함에 따라 윤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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