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출구조사 발표…최대 표심 ‘경기지역’은 이재명 우세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9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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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인천시 남동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대기를 하고 있다. 2022.3.9/뉴스1
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인천시 남동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대기를 하고 있다. 2022.3.9/뉴스1
“오늘 밤샘 선거방송 봐야겠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은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오늘 잠 다 잤다”면서 가슴 졸이는 분위기다.

최대 인구인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재명 후보 50.8%, 윤성열 후보 45.9%였다. 4.9%p 차이다.

경기도민들은 “아무래도 경기지역의 위상을 높였고, 지역화폐를 통한 기본소득 지급 등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경험한 결과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20대 대선 지상파 방송사 3사의 공동조사와 JTBC의 단독조사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민주당 경기도당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당 당사 상황실에 모여 있던 당직자 수십명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TBC의 단독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다소 앞서는 경합우세 결과가 나오면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도당 측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투표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초접전으로 나온 것이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빙이 예상됐지만 이처럼 초접전은 예상하지 못했다. 개표 막바지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다”며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준엄한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로 격차는 0.6%p였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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