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간 이재명 “정치보복 횡행·정쟁 난무 퇴행하는 나라 안 돼”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9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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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전북 익산을 찾아 “퇴행하지 않는 나라, 진보하는 나라, 기회가 넘치는 나라, 다시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역 광장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3월10일 두가지 세상이 열릴 수 있다. 정치보복이 횡행하고 정쟁이 난무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퇴행의 나라와 역량있는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국민들이 함께 손잡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나라 둘 중에 어떤 세상이 열릴지는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도 위기고 경제도 어렵고 국제적으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유능한 위기극복 사령관이 필요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위기극복에 최적화된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제도 실력이 있어야 살리고 지속 성장하지 능력 없이 그냥 내버려둔다고 되겠나. 실적으로 증명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누군가”라며 유능함을 강조하고,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통합화 화해, 한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겠다. 능력있는 인재라면 네 편, 내 편 지역 안 가리겠다. 좋은 정책이라면 누가 만든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쓰겠다”며 국민통합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전북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부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서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북 경제 부흥 시대를 확실하게 열어제치겠다”며 전북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부수도권을 새롭게 만들겠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는 수도권 주민도 고통받는다”며 “중부에 서울·경기·인천 중심의 수도권 1극과 전북 이하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 또 하나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재정권과 자치권을 확대해서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텃밭 다지기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낮 전주에서 집중유세를 갖는다. 이후 경기 화성에서 유세를 벌인다.

[서울·익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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